전남서 일주일 만에 가축 2만8천마리 폐사…폭염피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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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째 광주·전남 폭염 특보…온열질환자 누적 75명
폭염 특보가 20일째 지속한 전남에서 일주일 만에 가축 2만8천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여름 들어 폭염으로 인한 축산 분야 피해가 처음 접수된 이달 20일부터 전날까지 도내 농가 87곳에서 가축 2만8천763마리가 폐사했다.
일주일 동안 닭 1만9천679마리, 돼지 754마리, 오리 630마리, 메추라기 등 기타 가축 7천700마리가 더위를 이겨내지 못하고 죽었다.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전날까지 전남에서 58명, 광주에서 17명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온열질환자 통계를 집계한다.
폭염은 기세가 꺾이지 않고 지속하겠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는 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곡성 옥과 36.7도, 나주 다도 35.9도, 광주 과학기술원 35.8도, 광주 조선대학교 35.6도, 광주 풍암·장성 35.5도 등을 보였다.
폭염 특보는 광주와 전남에서 이달 9일부터 완화와 강화를 반복하며 19일째 발효 중이다.
바닷물이 달궈져 함평만 전역에 고수온 경보가, 득량만과 가막만 등 4곳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졌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은 이달 들어 여수에서 13일, 목포에서 11일, 광주에서 4일 나타났다.
이날 밤에는 자정 즈음까지 광주와 전남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5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여름 들어 폭염으로 인한 축산 분야 피해가 처음 접수된 이달 20일부터 전날까지 도내 농가 87곳에서 가축 2만8천763마리가 폐사했다.
일주일 동안 닭 1만9천679마리, 돼지 754마리, 오리 630마리, 메추라기 등 기타 가축 7천700마리가 더위를 이겨내지 못하고 죽었다.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전날까지 전남에서 58명, 광주에서 17명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온열질환자 통계를 집계한다.
폭염은 기세가 꺾이지 않고 지속하겠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는 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곡성 옥과 36.7도, 나주 다도 35.9도, 광주 과학기술원 35.8도, 광주 조선대학교 35.6도, 광주 풍암·장성 35.5도 등을 보였다.
폭염 특보는 광주와 전남에서 이달 9일부터 완화와 강화를 반복하며 19일째 발효 중이다.
바닷물이 달궈져 함평만 전역에 고수온 경보가, 득량만과 가막만 등 4곳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졌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은 이달 들어 여수에서 13일, 목포에서 11일, 광주에서 4일 나타났다.
이날 밤에는 자정 즈음까지 광주와 전남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5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