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가을걷이'…충남 예산서 이기작 빠르미 벼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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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이앙 후 88일 만에 수확
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가을철에나 볼 수 있던 벼 수확 풍경이 펼쳐졌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8일 예산 기술원 시험포장에서 이기작 품종인 '빠르미' 벼를 수확했다.
수확량은 10a당 510㎏ 안팎이다.
이날 수확한 빠르미 벼는 지난 5월 1일 노지에 심은 것으로, 이앙에서 수확까지 88일 걸렸다.
이기작은 한 지역에 같은 품종을 두 번 심어 수확하는 것이고 이모작은 한 지역에 다른 품종을 두 번 재배하는 걸 말한다.
빠르미는 도 농업기술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지 시험 재배에 성공한 이기작 품종 벼이다.
이앙 후 80여일 뒤에 수확할 수 있어 물 사용량이 적고 재배 비용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옥수수, 감자, 강낭콩 등을 3∼7월 재배한 뒤 빠르미를 심거나, 4∼7월에 빠르미를 키운 뒤 들깨, 감자, 배추 등을 심어 또 다른 소득을 올릴 수 있다.
기술원은 이날 빠르미를 수확한 곳에 옥수수와 감자, 들깨 등을 심어 노지 이모작 시범 재배에 들어갔다.
빠르미를 개발한 도 농업기술원 윤여태 박사는 "기후·식량 위기를 겪는 가운데 빠르미는 이에 대응할 수 있고, 농업인 소득까지 늘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8일 예산 기술원 시험포장에서 이기작 품종인 '빠르미' 벼를 수확했다.
수확량은 10a당 510㎏ 안팎이다.
이날 수확한 빠르미 벼는 지난 5월 1일 노지에 심은 것으로, 이앙에서 수확까지 88일 걸렸다.
이기작은 한 지역에 같은 품종을 두 번 심어 수확하는 것이고 이모작은 한 지역에 다른 품종을 두 번 재배하는 걸 말한다.
빠르미는 도 농업기술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지 시험 재배에 성공한 이기작 품종 벼이다.
이앙 후 80여일 뒤에 수확할 수 있어 물 사용량이 적고 재배 비용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옥수수, 감자, 강낭콩 등을 3∼7월 재배한 뒤 빠르미를 심거나, 4∼7월에 빠르미를 키운 뒤 들깨, 감자, 배추 등을 심어 또 다른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빠르미를 개발한 도 농업기술원 윤여태 박사는 "기후·식량 위기를 겪는 가운데 빠르미는 이에 대응할 수 있고, 농업인 소득까지 늘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