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공개 에피소드 담아…SKY 30일 첫 방송
'괴기맨숀' 성준 "복귀작에 겁도 났지만 '이거다' 싶었죠"
다양한 장르의 신작 드라마를 공개하는 '2021 KT 썸머 콜라주'의 마지막 작품은 공포극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이다.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영화 '괴기맨숀'의 미공개 에피소드를 담은 웹드라마로, 취재를 위해 폐건물인 광림맨숀을 방문한 웹툰 작가가 관리인을 통해 전해 듣는 각호에 얽힌 괴이한 사건을 그린다.

주인공 웹툰 작가 지우는 배우 성준(본명 방성준·31)이 맡았다.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다.

성준은 28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캐릭터가 살아 있고 각각의 이야기들이 잘 연결돼 대본이 술술 읽혔다"며 "복귀작이라 고민도 겁도 많았지만 해보고 나니 '딱, 이거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각의 옴니버스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이라 좋은 리스너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특히 마지막 회에는 엄청나게 무서운 이야기를 찍느라고 열심히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매번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는 김홍파(59)는 의외로 공포극은 첫 도전이라고 했다.

그는 "처음 공포극을 하게 됐는데 정말 재밌는 작품이라 기쁘다"면서 "공포극 하면 무섭고 소름 돋는 장면만 상상하는데 우리 작품에는 사회적인 이야기들, 일상의 이야기도 많이 담겨 있다.

새로운 이야기 방식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캐릭터 자체도 의외의 모습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조바른 감독은 "처음에 8부작 드라마로 기획됐다가 관심과 좋은 반응에 극장판으로 먼저 찾아뵀는데, 이제 본 게임이 시작됐다는 느낌"이라며 "원래 생각했던 '괴기맨숀'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무서운 사운드보다 인물이 내뱉는 호흡 소리나 마룻바닥을 걸었을 때 미세하게 들리는 소리 등 일상적 소음을 잘 들려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괴기맨숀' 성준 "복귀작에 겁도 났지만 '이거다' 싶었죠"
이 작품에는 성준과 김홍파 외에 김보라, 박소진, 서현우, 이창훈, 이동하, 박세현, 원현준, 강유석 등도 출연한다.

총 3부작으로 제작된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오는 30일 오후 11시 SKY에서 통해 처음 방송하며, 올레TV와 K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seezn),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skylife)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19세 이상 시청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