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감·교사노조 "남북통신선 복원, 평화의 단비"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남북통신선이 복원된 것과 관련해 28일 "폭염을 시원하게 식히는 평화의 단비와 같은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남북 대립은 민족의 고통만 가중할 뿐이며, 손을 맞잡고 평화를 모색하는 것만이 오래 반복된 고통의 고리를 끊는 길이다"며 "남과 북은 진심을 담은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방법을 모색하고, 다시 하나 되는 날을 함께 꿈꾸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통신선의 복원은 끊겼던 대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한반도에 다시 평화의 바람이 불기 위해서는 남과 북의 조속한 관계 복원과 신뢰 회복이 절실하다"며 "남북통신선 복원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작용해 마침내 한반도에 영원한 평화가 안착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우리 학생들이 남북 화합 시대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평화·통일교육을 강화하고, 남북교육 교류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광주교사 노조도 별도의 자료를 내고 "지난해 6월 끊어져 400여 일 만에 전격 복원된 남북 통신선이 침체 상태에 있는 남북관계가 완전히 복원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 통신선 재가동을 남북 간 소통과 신뢰 복원의 상징적 조처로 보며 환영한다"고 말했다.

교사 노조는 ▲ 늦지 않은 시일 내에 남북 정상회담 개최 ▲ 코로나19 방역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교류 협력 ▲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지원 재개 ▲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성공단 재가동 등 경제 분야 교류 협력 회복 ▲ 북미 관계 개선과 평화협정 체결 등을 염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