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커피도시를 선언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시도하는 온·오프라인 커피축제를 열기로 했다.

특히 축제에 참여하는 카페 현장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말한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 콘텐츠와 연동되는 정보제공형 VR/AR 웹 플랫폼 구축, 춘천지역 커피 전문점 3D 맵핑, 네이버 플레이스와 SNS 실시간 동기화 등 특화 서비스를 준비한다.
아울러 올해 100개 업소를 대상으로 360도 VR 카페 콘텐츠 구축 서비스와 플랫폼에 접속하면 누구나 모바일과 PC에서 카페 관련 정보 검색과 방문객끼리 공유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는 축제 기간 매주 주말에 맞춰 커피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커피 아트 앤 아티스트' 특별전, 로봇 커피 특별관, 세계 커피 풍물전, 시민참여형 커피 체험전, 유명 카페 어반스케치 전시 등이 풍성하다.
춘천시는 축제 개최 이유에 대해 커피의 발상지인 에티오피아는 6·25 참전국으로 춘천에서 전투를 벌였고, 1968년 공지천에 국내 첫 로스터리 커피숍이 생기는 역사적 상징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같은 이유로 지난 2007년 춘천에 커피 테마파크를 조성하고자 시도했지만, 중단된 데 이어 2014년 남춘천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커피공장이 추진됐으나 좌초됐다.
하지만, 2018년 400여 곳이던 커피전문점은 지난해 672곳으로 급격하게 늘어나더니 최근 700여 곳의 커피 관련 카페가 성업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