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커피전문점 2년만에 68% 급상승…지속 증가

강원 춘천시가 커피도시를 선언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시도하는 온·오프라인 커피축제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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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커피축제 9월 첫 개최…'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차별화
춘천시가 주최하고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9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17일간 '춘천 커피도시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일대와 카페가 집중된 구봉산 일대 등 5개 지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

특히 축제에 참여하는 카페 현장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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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커피축제 9월 첫 개최…'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차별화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T(정보기술)와 CT(문화콘텐츠기술)를 조합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성된 춘천커피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 콘텐츠와 연동되는 정보제공형 VR/AR 웹 플랫폼 구축, 춘천지역 커피 전문점 3D 맵핑, 네이버 플레이스와 SNS 실시간 동기화 등 특화 서비스를 준비한다.

아울러 올해 100개 업소를 대상으로 360도 VR 카페 콘텐츠 구축 서비스와 플랫폼에 접속하면 누구나 모바일과 PC에서 카페 관련 정보 검색과 방문객끼리 공유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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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커피축제 9월 첫 개최…'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차별화
원하는 업소에 대해 사이렌 오더와 같은 '이지 오더 서비스'도 추진한다.

또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는 축제 기간 매주 주말에 맞춰 커피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커피 아트 앤 아티스트' 특별전, 로봇 커피 특별관, 세계 커피 풍물전, 시민참여형 커피 체험전, 유명 카페 어반스케치 전시 등이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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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축제 개최 이유에 대해 커피의 발상지인 에티오피아는 6·25 참전국으로 춘천에서 전투를 벌였고, 1968년 공지천에 국내 첫 로스터리 커피숍이 생기는 역사적 상징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같은 이유로 지난 2007년 춘천에 커피 테마파크를 조성하고자 시도했지만, 중단된 데 이어 2014년 남춘천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커피공장이 추진됐으나 좌초됐다.

하지만, 2018년 400여 곳이던 커피전문점은 지난해 672곳으로 급격하게 늘어나더니 최근 700여 곳의 커피 관련 카페가 성업 중이다.

춘천커피축제 9월 첫 개최…'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차별화
이 시장은 "춘천은 스토리와 카페, 커피 전문가 등에다 천혜의 자연조건, 사통팔달 교통수단이 합쳐져 완벽한 커피도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분위기와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카페가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