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30초 완충' 차세대 이온전지 양극소재 개발
한양대는 안희준 유기나노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수계아연 이온 전지를 30초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양극소재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수계아연 이온전지는 기존 리튬전지보다 폭발 위험이 적고 안전하지만, 양극소재로 쓰이는 바나듐 산화물의 낮은 전기전도도로 인해 수명이 짧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연구팀은 전기전도도가 높은 바나듐 나노섬유를 개발하고, 이 섬유에 전도성 고분자를 넣어 복합화하는 작업에 성공했다.

이 소재는 수계아연 이온전지를 30초 이내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어 향후 웨어러블 전자기기에 폭넓게 쓰일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6월호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