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레이스 선두는 캐나다...한국은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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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가장 많은 양을 접종한 국가는 중국과 미국, 인도 등이다.
7월 25일(현지시간) 기준 중국은 15억 5천 만 도스(dose)로 압도적인 백신 접종 1위 국가 자리를 지켰다. 인도가 4억 3천 520만 도스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3억 4,182만 도스로 3위를 차지했다.

2위인 인도와 2위 미국의 백신 접종 규모도 타 국가와 비교하면 큰 격차를 자랑한다. 4위인 브라질은 1억 3천 197만 도스 접종 완료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2천 262만, 7천 773만 도스 백신을 접종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각 국가별 접종 도스는 인구 수보다 많을 수 있다. 한 사람이 2회 이상 접종 시 1회 접종한 사람보다 더 많은 도스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회 맞아야 하기 때문에 자료상 수치가 백신 접종자 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 뒤를 영국이 바짝 추격한다. 영국은 총 인구의 68.59%가 백신을 맞았다.
유럽 국가들이 선방했다. 스페인이 3위, 이탈리아 4위, 독일 5위로 모두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 60%를 넘었다. 프랑스는 6위에 안착했다.
7위인 미국은 총 56.35% 국민이 백신을 맞았다. 그중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8.75%로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4위 이탈리아나 5위인 프랑스보다 많은 비율을 자랑한다.
8위 사우디아라비아, 9위 아르헨티나는 50%대 접종률을, 10위 폴란드, 11위 터키, 12위 브라질은 46~47%로 앞선 국가들을 맹추격한다.
13위 일본과 14위 말레이시아는 모두 인구 대비 36%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며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한국은 15위에 등극했다.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은 13.38%, 부분 접종자는 19.57%로 총 인구대비 백신 접종률은 32.95%를 기록했다.
멕시코, 모로코, 콜롬비아 등 남미 국가들이 한국의 뒤를 이었다.
전 세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27.27%로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은 13.81%, 부분 접종자는 13.46%를 차지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900만회분가량 추가 공급을 앞두고 한국 정부에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관련한 문제가 있다고 통보했다.
만 55∼59세(1962∼1966년생)를 시작으로 50대 접종이 시작됐고, 지난 13일부터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우선 시행됐던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접종도 전국으로 확대됐다.
정부가 모더나와 계약한 백신은 4,000만회분(2회 접종·2,000만명분)이다. 이 가운데 국내에는 상반기 11만2,000회분과 하반기 104만회분 등 115만 2,000회분 도입이 완료됐다. 추가로 3,884만 8,000회분 공급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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