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타니-이토, 중국 넘고 혼복 우승…철저한 준비로 33년 만에 첫 金 한국 '전설'들 "일본 금메달 이변 아냐…우리도 10년 후 보고 투자해야"
특별취재단 = "일본이 지난 10년 동안 잘 준비하고 기다린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왕년의 '탁구 여왕' 현정화(52) 한국마사회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개최국 일본이 미즈타니 준-이토 미마 조를 앞세워 중국의 철옹성을 허물고 혼합복식 금메달을 딴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이 탁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무려 33년 만에 따낸 첫 금메달이기 때문이다.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치러진 8차례의 올림픽에서 나온 전체 금메달 32개 가운데 28개의 세계 최강 중국의 차지였다.
탁구의 '비중국 금메달' 국가는 한국(3개)과 스웨덴(1개) 등 2개국뿐이었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1988년 서울 대회 때 한국이 남자단식(유남규)과 여자복식(현정화-양영자) 금메달을 차지했고, 대한탁구협회를 이끄는 유승민 회장이 2004년 아테네 대회 때 중국의 왕하오를 꺾고 남자단식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
또 스웨덴은 '녹색테이블의 여우'로 불렸던 얀 오베 발트너를 앞세워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단식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에서 개최된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탁구 전 종목 금메달을 석권하며 난공불락의 철옹성을 구축했다.
이와 달리 일본은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가 전부였다.
그랬던 일본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마침내 탁구 종목의 '금메달 갈증'을 풀었다.
5년 전 직전 대회인 리우에서 남자단체전 은메달과 동메달 2개(여자단체전, 남자단식)를 수확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일본은 전략 종목인 혼합복식을 제패했다.
일본 탁구의 올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 주인공은 '명콤비' 미즈타니와 이토 미마였다.
리우 올림픽 때 남자단체전 은메달과 남자단식 동메달을 차지한 미즈타니의 노련미와 저돌적인 플레이로 여자부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른 이토가 만리장성을 뛰어넘은 것. 미즈타니-이토 콤비는 결승에서 만난 중국의 쉬신(세계 2위)-류스원(세계 6위)을 상대로 1, 2세트를 내주고도 4-3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혼복 금메달을 확정했다.
일본의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에 한국의 '탁구 전설'들은 철저한 준비가 만들어낸 '당연한 결과물'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19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우승자인 현정화 감독은 "한국에 앞서다 추월당했던 일본은 10년 후를 내다보고 철저하게 준비했고, 이토 미마와 같은 선수들을 키워내 마침내 혼복 금메달로 결실을 봤다"고 말했다.
일본은 2000년대 초반 10대 초반의 깜찍한 외모와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아이짱' 후쿠하라 아이를 앞세운 탁구 인기세를 바탕으로 유망주들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해왔다.
1988년 서울 대회 때 남자단식 우승 쾌거를 이뤘던 왕년의 '탁구 영웅' 유남규(53) 삼성생명 감독은 "일본이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초대 챔피언이 됐는데,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하다고 봤다"면서 "중국의 쉬신, 류스원이 은퇴 시기와 맞물려 움직임이 느린 반면 왼손 미즈타니의 노련미와 이토의 화려한 기술, 강한 정신력이 큰일을 냈다"며 설명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안재형(56) KBS 해설위원도 "일본의 혼합복식 금메달은 전혀 이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토 미마의 성장으로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었고, 일본 선수들이 안방에서 열려 더욱 힘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의 탁구 금메달로 세계 최강 중국의 부담이 커졌지만 다른 나라들에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04년 아테네 대회 금메달 쾌거의 주인공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혼합복식은 데이터가 많이 쌓이지 않아 비중국 국가의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이었다"면서 중국이 당황했지만 나머지 국가들은 희망을 품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김택수 탁구협회 전무도 "일본이 1986년 이후 한국에 20년 이상 지면서 끊임없이 투자하고 선수를 육성한 결과"라면서 "우리도 앞으로 10년 뒤를 보고 투자와 육성시스템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가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 스릭슨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를 전북 군산의 군산CC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던롭은 지난해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릭슨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를 창설해 2년 연속 개최한다. 대회 우승 및 상위 입상자한테는 다양한 시상품과 KGA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대회 참가 신청은 12일부터 18일까지 받는다.대회 기간에 모든 참가 선수는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젝시오를 비롯해 스릭슨의 신제품 ZXi 시리즈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그린에서는 클리브랜드의 신제품 RTZ 웨지와 프론트라인, HB 소프트 퍼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이다.또 전문가들이 나서서 선수들 샷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준다.던롭은 이 대회 입상자뿐 아니라 연간 50명을 대상으로 골프용품 후원 및 우수 선수 대상 장학금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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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화 브랜드 FJ(풋조이)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2025년형 ‘하이퍼플렉스’ 골프화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FJ ‘하이퍼플렉스’는 2015년 첫 출시 이후 2년 주기로 진화를 거듭해오며 골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은 제품이다. 올해 런칭 10주년을 맞은 FJ ‘하이퍼플렉스’의 2025년형 모델은 최고의 편안함과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하는 ‘하이퍼플렉스 코어’와 카본 플레이트 적용으로 더욱 강력한 반발력 지원하는 ‘하이퍼플렉스 카본’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를 통해 최고의 편안함과 강력한 접지력, 강한 반발력을 구현한다는 것이 FJ 측의 설명이다. 골프화를 덮는 갑피(Upper) 부분에는 유연한 소재의 컨트롤 니트가 적용했다. 이를 통해 라운드 내내 편안한 워킹을 즐길 수 있고 100% 방수처리로 오염에 강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적의 착용감을 위한 트루핏(TruFit)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이중 쿠셔닝으로 처리된 힐부분을 통해 마찰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골프화의 양옆을 잡아주는 TPU 새들을 통해 발의 흔들림을 방지한다. 여기에 발등을 덮는 텅이 돌아가지 않도록 내장된 밴딩까지 더해져 골퍼의 발에 꼭 맞는 최적의 핏과 안정적인 착화감을 선사한다고 FJ측은 설명했다.하이퍼플렉스의 밑창에는 초경량 스트라토폼이 적용됐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기능이다.강력한 접지력을 통해 스윙 시 무게 이동은 물론 스윙에 온전히 임팩트를 가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이와함께 파워플레이트(PowerPlate)는 스윙 중 뒤틀림을 저항해주어 발의 안정성을 높여주며 에너지 전달을 최적화하여 강력한 스윙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