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27일 관내 한 제조업체에서 근로자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20여명을 포함, 근로자 60여명이 있는 이 업체에서는 지난 24일 근로자 1명이 가장 먼저 확진된 후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전날까지 사흘 새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는 두통 등 이상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확진자들은 모두 사내 기숙사 3층에서 공동생활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0명은 외국인 근로자다.

화성시 방역당국은 해당 업체를 일시 폐쇄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기숙사 근로자들을 2층에 격리 조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