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중앙-지방 여성고용 실무협의회 개최
여가부 "상반기 여성 3만7천명 추가 취업"
여성가족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찾아온 여성 고용위기를 극복할 정책을 펼친 결과 상반기에 3만7천명이 새로 취업했다고 27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날 오후 김경선 차관 주재로 '제1차 중앙-지방 여성고용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상반기에 추진한 '코로나19 여성 고용위기 회복 대책' 성과를 공개했다.

여가부는 지난 3월 정부합동으로 '코로나19 여성 고용위기 회복 대책'을 발표하고 이에 따라 돌봄이나 디지털 분야, 방역 업무 등 앞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에서 여성 고용을 추진했다.

그 결과 3만7천명이 새로 취업했다.

여가부는 이와 별도로 새일여성인턴을 통해 경력단절여성 7천700명에게 일자리 연계를 지원했고, 경력단절 여성 과학기술인 163명이 연구개발(R&D)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연구과제에 참여하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방문 돌봄 종사자 등 여성인력 9만9천명에게는 생계비를 지원했다.

한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전국의 만 15세 이상 여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전국 여성 고용률은 51.1%(1천163만3천명)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54세가 52.1%로 가장 높았다.

55세 이상은 31.3%, 15∼29세는 16.6%로 뒤를 이었다.

김 차관은 "여성 고용 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대면서비스업 일자리가 감소할 경우 여성 고용 상황이 다시 악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여성일자리 대책 추진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현재의 여성 고용 개선 흐름이 지속가능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영상으로 개최되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여성고용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