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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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주가가 급등세다.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6일 오후 1시42분 현재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보다 4.73% 오른 1만3600원(11.69%) 오른 12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프리카TV는 지난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649억5000만원, 영업이익 215억1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1% 늘었고, 영업이익은 96.7% 증가했다.

아프리카TV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아프리카TV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670억원, 영업이익은 87.7% 늘어난 205억원으로, 컨센서스(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표 동영상 플랫폼으로서 아프리카TV의 실적 성장은 선순환 궤도에 진입했다"면서 "6월 BJ코인게이트와 같은 노이즈는 동사에 대한 비중확대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어 "디지털화폐 투자붐과 더불어 아프리카TV 내에서 코인 방송 많아지고 있어 내부 규제 스탠다드 이미 적용하고 있으며 노이즈는 오히려 트래픽 증가에 도움을 준다"면서 "지난 23일부터 진행중인 도쿄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는 BJ들의 스포츠 중계방송 많아져 3분기 월간 순 이용자(MUV)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