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기다리며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 공연 감상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요 기차역에서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AR) 공연을 감상하는 '사람 사이, 문화두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문체부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SR 등과 함께 개최하는 이 캠페인은 8월 26일까지 전국 10개 기차역에서 진행된다.

이 캠페인에서는 기차역 맞이방 의자에 한 칸씩 띄어 앉도록 유도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한 '비워주세요' 스티커를 부착하고, 스티커에 증강현실 공연을 볼 수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넣었다.

정보무늬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국악, 인디 음악, 수어 음악, 클래식, 발레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문체부 소속 국립국악원과 국립발레단 외에도 선우정아, 옥상달빛, 십센치, 새소년, 최정윤 등이 소속된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 수어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핸드스피크, 원형준, 윤유정, 서수민 등의 예술인들이 재능 기부한 공연 영상 37편으로 구현했다.

문체부 최보근 대변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공연 예술인에게는 비대면 무대로나마 관객을 만나게 하고, 국민 여러분께는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도 5분여 공연 감상 기회를 드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기차 기다리며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 공연 감상하세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