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후 5시 기준 1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623명이 됐다.

제주 코로나19 11명 확진…공항면세점 관련 총 19명
감염경로를 보면 5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 직원, 2명은 타지역 방문 이력자 또는 입도객, 1명은 해외 입국자, 2명은 유증상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 중 1명은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으로, 이에 따라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제주공항 면세점 확진자는 직원 전수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공항 면세점 관련 확진자는 현재 19명에 달한다.

이 면세점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방역을 위해 애초 지난 23일까지 폐쇄 예정이었으나 폐쇄 기간을 26일까지로 연장하고 27일부터 영업하기로 했다.

또한 24∼26일 전 직원이 진단검사를 받고 출근하도록 조처됐다.

면세점 직원들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도는 면세점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현장 위험도 평가를 진행해 업체별 매장 근무 형태 개선, 계산대 등 가림막 설치, 휴게실 사용 자제, 직원 발열 체크, 유증상 시 근무 배제 등을 통해 밀집도를 완화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