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스트라이크존'에 당한 김하성, 3타수 무안타 2삼진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지나치게 넓은 스트라이크존에 불이익을 당하며 안타를 뽑지 못했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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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06으로 더 떨어졌다.

김하성이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하는 가운데 심판마저 힘들게 만들었다.

김하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3구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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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공은 MLB.com의 투구 차트에서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벗어난 공이었지만 심판은 곧바로 삼진을 선언했다.

2-0으로 앞선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3루수 땅볼에 그쳤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공 2개를 지켜보다 루킹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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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와 5구 모두 투구 차트에서 높은 볼로 찍혔으나 주심은 연속 스트라이크 콜을 했다.

황당한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주심에게 항의하다 감독과 함께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이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2-3으로 역전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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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주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1회초 솔로홈런을 날려 시즌 30홈런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