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日 세토·한국인 2세 이세범, 400m 혼계영 결선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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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4개 조 기록이 합산되고 세토가 9위로, 8명이 얻은 결선행 티켓을 놓치자 일본 취재 사이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세토는 24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400m 혼계영 400m 예선에서 4분10초52로 9위에 그쳤다.
4분10초20에 레이스를 마친 8위 맥스 리치필드(영국)보다 0.32로 느렸다.
세토는 400m 혼계영에서 내심 우승까지 노렸지만, 결선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세토는 경기 뒤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나조차도 믿을 수 없는 결과다.
결승행을 염두에 두고 레이스를 펼쳤는데…"라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200m 접영과 200m 혼계영에서는 실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00m 혼계영에서 세토는 3차례나 우승(2013 바르셀로나, 2015 카잔, 2019년 광주)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이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토는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올림픽 금메달의 한'을 풀고자 했다.
그러나 400m 혼계영에서는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