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득점으로 연승 올려야…"물러설 곳도 없다"
김 감독은 루마니아와의 2020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B조 2차전을 하루 앞둔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어차피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며 "루마니아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이날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시의 가시마 앤틀러스 클럽하우스에서 루마니아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은 초반 15분 공개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한국은 25일 오후 8시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루마니아와 격돌한다.
뉴질랜드와의 조별 첫 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한 한국은 뉴질랜드(3점), 온두라스를 1-0으로 꺾은 루마니아(3점)에 이어 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조 2위 내에 들어야 8강행이 가능하다. 김학범호로서는 루마니아전에 이어 28일 온두라스전까지 다득점으로 연승을 올려야 한다.
김 감독은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며 "누가 해결해 주지 않고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만큼 선수들에게 모두 힘을 합쳐 해결하자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준비를 잘해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겠다"면서 또 한 번 국민들을 실망하게 해드리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