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피서가 시작된 24일 강원에서 23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서 23명 추가 확진…피서지 동해안서만 19명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양양 14명, 강릉 3명, 춘천·동해·화천 각각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피서지인 동해안의 확진자는 19명(82.6%)을 차지한다.

양양에서는 리조트 아르바이트 학생과 직원, 양양군청 공무원 등이 기존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됐다.

양양군은 최근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자 오는 25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해수욕장은 오후 8시 이후 폐장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30대 1명, 40대 1명, 60대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동해시에서는 휴가차 동해안을 찾은 수도권 30대 남성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의 누적 확진자는 4천221명이다.

강원서 23명 추가 확진…피서지 동해안서만 19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