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PC방 및 노래방서 새 집단감염…경로 불명 39%

경기도는 23일 하루 동안 46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만2천79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448명, 해외 유입 17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18일째 300∼400명대를 이어갔다.

경기 신규확진 465명…생활치료센터 가동률 80% 육박
확진자가 늘면서 생활치료센터 상황은 악화해 가동률이 80%대에 육박하고 있다.

도가 확보한 생활치료센터 10곳(총 3천647병상)의 가동률은 78.5%로 전날 77.1%보다 다소 올랐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천340개다.

일반과 중증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0.5%(총 1천612병상 중 1천297병상 사용)로 전날(81.5%)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58.2%(총 201병상 중 117병상 사용)로 전날(56.2%)보다 다소 올랐다.

이천지역 제조업체와 수원지역 PC방 및 노래방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천시 한 제조업체에서 직원 1명이 지난 16일 확진된 뒤 17∼20일 직원 2명, 23일 직원 7명이 추가로 확진돼 8일 동안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시의 PC방 및 노래방과 관련해서는 13일 PC방 이용자와 동거인 2명이 확진된 뒤 18∼22일 7명(PC방 이용자 2명, PC방+노래방 이용자 1명, 노래방 이용자 3명, 지인 1명), 23일 노래방 종사자 1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로써 11일간 누적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구리시 학원(누적 37명)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었고, 시흥시 자동차 도장업체(누적 46명)·부천시 장애인 주간센터(누적 22명) 관련해서는 추가 확진자가 2명씩 발생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242명(52.0%),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80명(38.7%)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73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