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일본야구 야마모토, 도미니카共 상대로 선발…한국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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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일본야구 야마모토, 도미니카共 상대로 선발…한국전 가능성도](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PCM20210724000014007_P4.jpg)
개막전의 중요성은 물론이고 한국 대표팀과의 예상 맞대결 일정도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24일 "일본 대표팀이 1, 2차전 선발을 결정해 해당 투수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28일 후쿠시마현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의 A조 1차전에서는 야마모토가 선발 등판하고, 우완 모시리타 마사토(24·히로시마 도요카프)가 3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한국이 주목할 투수는 야마모토다.
일본이 A조 1위를 차지하고, 이스라엘, 미국과 B조에 묶인 한국이 조 1위에 오르면 8월 2일 오후 7시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첫 번째 한일전'이 성사된다.
첫 번째 한일전에서 패해도 패자 부활전을 통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결승전은 8월 7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일본 대표팀 일정을 살피면, 개막전 선발이 8월 2일 첫 번째 녹아웃 스테이지와 8월 7일 결승전 선발로 등판할 수 있다.
'실질적인 에이스' 야마모토를 중간 계투로 돌린다고 해도, 8월 2일과 7일 경기에서 중요할 때 활용할 전망이다.
그만큼 이번 일본 대표팀에서 야마모토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야마모토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전반기 16경기에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1.82로 호투했다.
113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은 121개 잡았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연속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코치코문으로 일하는 김성근 전 감독은 "야마모토는 시속 150㎞ 중반의 빠른 공을 던진다.
그런데 직구보다 포크볼과 커브가 더 무서운 투수"라며 "한국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잘 분석하고 있겠지만, 야마모토 대비책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야마모토와의 대결을 기대하는 타자도 있다.
한국 대표팀 타선의 중심으로 성장한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는 "2019년 프리미어12 결승전 때 야마모토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공이 정말 좋았다"며 "다시 만나면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을 포함한 한국 야구대표팀 코칭스태프도 야마모토를 경계 대상 1순위로 꼽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