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이 나왔다.

충북 30명 확진…도내 모든 시·군서 발생 '초비상'(종합)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청주 9명, 영동 4명, 진천·괴산·음성·단양 각 3명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제천·보은·증평·옥천에서도 1명씩 나왔다.

하루 동안 도내 1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4명(20대 2명, 30대·50대 각 1명) 추가됐다.

헬스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나흘 새 21명으로 늘었다.

또 청주시 20대 공무원이 확진되면서 동료직원 등 20명이 검사를 받았다.

영동에서는 레미콘 업체 관련 10대와 유흥업소 이용 30대, 대구 클럽에 갔던 20대와 그의 80대 가족이 확진됐다.

진천에서는 30대·40대 외국인과 기존 확진자의 10대 미만 자녀가, 괴산에서는 20대 외국인과 기존 확진자의 50대·10대 가족이 확진됐다.

음성지역의 20대 2명과 30대 1명은 가구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이다.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이천 확진자 5명 포함)으로 늘었다.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확진자도 2명(20대·30대) 추가됐다.

이 사무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31명이다.

단양에서는 선제검사한 60대가 확진됐고 충주와 제천, 보은, 증평, 옥천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들이 감염됐다.

충북 누적 확진자는 3천638명으로 늘었다.

도내 백신 접종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56만126명이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천658건 접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