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감염 식자재 통해 발생? 당국 "가능성 낮아…종합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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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병 중이던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된 것과 관련해 민관군 합동 역학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당국은 식자재 반입을 통한 감염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방역당국은 이 사안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고, 역학조사를 총괄하는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을 필두로 7명이 관계 부처와 함께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상황이 파악되면 총괄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입원했거나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 생활을 하는 확진자에 대한 조사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하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나 역학조사 등을 종합·분석하는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은 더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자재를 통한 간접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외 전문가들이 냉동음식, 택배 물품 등의 매개체에 의한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낮다' 또는 '거의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면서 "코로나19는 비말, 접촉, 공기전파 등이 주요 전파 경로이고 식품 섭취의 전파 경로로 보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러 가지 생존 기간, 또 생태환경 이런 것들을 좀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까지 종합해서 조사를 하고 결과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서 약 5일, 플라스틱 표면에서 약 3일, 스테인리스 표면에서 이틀, 구리 같은 금속에서 8시간 정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대본은 청해부대가 정확도가 떨어지는 신속 항체검사 키트를 가지고 간 것과 관련해서는 "질병관리청과 논의한 바 없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방역당국은 이 사안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고, 역학조사를 총괄하는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을 필두로 7명이 관계 부처와 함께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상황이 파악되면 총괄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입원했거나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 생활을 하는 확진자에 대한 조사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하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나 역학조사 등을 종합·분석하는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은 더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자재를 통한 간접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외 전문가들이 냉동음식, 택배 물품 등의 매개체에 의한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낮다' 또는 '거의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면서 "코로나19는 비말, 접촉, 공기전파 등이 주요 전파 경로이고 식품 섭취의 전파 경로로 보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러 가지 생존 기간, 또 생태환경 이런 것들을 좀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까지 종합해서 조사를 하고 결과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서 약 5일, 플라스틱 표면에서 약 3일, 스테인리스 표면에서 이틀, 구리 같은 금속에서 8시간 정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대본은 청해부대가 정확도가 떨어지는 신속 항체검사 키트를 가지고 간 것과 관련해서는 "질병관리청과 논의한 바 없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