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고리도롱뇽 발견된 양산 사송지구 공사 재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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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도롱뇽서식지보전 사송대책위원회는 23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사재개 명령을 철회하고 고리도롱뇽 구조와 서식처 마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공사 현장 쓰레기 더미 아래에서 햇볕을 피하는 개체군이 계속 발견되는 등 구조활동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LH는 구조가 완료된 것처럼 공사재개를 요청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LH가 제출한 공사재개 요청 공문에는 고리도롱뇽 서식 환경이 안정됐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다"며 "낙동강청은 고리도롱뇽 분포 범위, 개체군 등 근거자료가 없는데도 공사재개를 허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납득할 만한 입장이 나올 때까지 고리도롱뇽 포획·방사 및 정밀조사, 대책 수립에 참여한 용역 책임자와 구조단, 조사자 등은 모든 용역 진행을 중단한다"며 "LH와 낙동강청은 고리도롱뇽 구조에 진정성 있게 나서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