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시민 안전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할 '시민안전체험관'을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양시, 가상현실로 재난상황 체험…시민안전체험관 개관
당초 21일 준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준공식 대신 이재준 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안전 체험을 하고 시설을 점검했다.

시민안전체험관을 건립하기 위해 시는 총사업비 약 22억원을 들여 덕양구의 기존 민방위교육장을 3층으로 증축하고 안전 체험시설을 9개로 확대했다.

체험관에서는 지진, 화생방, 화재진압·연기 피난, 완강기, 가상현실(VR)재난 안전, 4D 시뮬레이터, 스마트 응급처치를 체험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사고, 지하철 화재 대피 등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재난 상황도 체험할 수 있어 시민의 재난 대응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재준 시장은 "최근 이상기후 등의 이유로 각종 사회재난이 늘어났고, 피해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면서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재난을 고양시 시민안전체험관에서 미리 경험해 실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험관은 고양시 덕양구 화신로 214번지(기존 민방위교육장)에 있다.

체험관 방문은 오는 26일부터 가능하며 예약제로 운영한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청 통합예약 홈페이지(www.goyang.go.kr/resve/index.do)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