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증 3명 중 1명 중증으로 분류…군내 누적 확진자 1천500명 육박
청해부대 확진자 1명 또 추가돼 총 271명…음성 뒤 증상발현(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면서 총 확진자가 271명으로 늘었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1인 격리 중이던 청해부대 병사 1명이 증상 발현으로 다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전체 부대원 301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271명(90%)이 됐다.

나머지 3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사람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다르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청해부대 확진자 가운데 경증 환자 3명이 민간병원에 입원하면서 입원 환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중증 1명과 중등증 2명을 비롯한 4명은 국군수도병원, 나머지 10명은 국군대전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중증 환자는 전날까지 중등증으로 분류됐던 인원으로 위독한 상황은 아니지만, 산소포화도 수치가 떨어져 경과를 지켜보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54명 가운데 190명은 민간 생활치료센터, 34명은 국방어학원, 음성 판정을 받은 30명은 경남 진해 해군시설에 각각 격리 중이다.

이 밖에 경기도 안양의 육군 간부와 충남 공주의 육군 간부, 경남 양산의 육군 병사 등 3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산의 육군 병사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돼 군내에서 권장 횟수만큼 접종을 마친 뒤 확진된 사례는 현재까지 확인된 인원만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안양의 육군 간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로, 충남 공주의 육군 간부는 백신 미접종자로 각각 파악됐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군내 누적 확진자는 청해부대 확진자 271명이 집계에 포함되면서 1천47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36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30세 이상 장병 2차 백신접종 인원은 전날 기준으로 총 7만3천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차 접종자 11만7천여 명 대비 65.2% 수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