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피해 도주한 운전자, 30분 추적한 시민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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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경찰의 정차 지시를 무시하고 도주한 30대 운전자가 다른 운전자의 추적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부천시 상동까지 20㎞가량을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위해 정차를 요구했으나 무시하고 고속도로, 지하차도, 주택가 골목길 등을 거쳐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가 도주하는 것을 목격한 다른 운전자 B씨는 30분간 직접 그를 추격하면서 112 신고 전화로 경찰에 이동 경로를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의 도주 방향을 자신의 차량으로 가로막아 경찰이 검거할 수 있도록 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08% 이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난폭운전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A씨의 검거를 도운 B씨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부천시 상동까지 20㎞가량을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위해 정차를 요구했으나 무시하고 고속도로, 지하차도, 주택가 골목길 등을 거쳐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가 도주하는 것을 목격한 다른 운전자 B씨는 30분간 직접 그를 추격하면서 112 신고 전화로 경찰에 이동 경로를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의 도주 방향을 자신의 차량으로 가로막아 경찰이 검거할 수 있도록 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08% 이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난폭운전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A씨의 검거를 도운 B씨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