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캠퍼스 혁신 파크 조성 시동…광주시·LH 등 협약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울 캠퍼스 혁신 파크 조성에 광주시, 전남대, 광주 북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손을 잡았다.

기관·대학은 21일 전남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캠퍼스 혁신 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대학 내 유휴 부지에 기업 입주공간, 창업지원·주거·문화 시설 등을 집적해 도시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전남대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에서 경북대와 함께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전남대는 3단계에 걸쳐 전체 3만5천609㎡ 규모로 캠퍼스 혁신 파크를 조성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1단계로 1만9천436㎡ 규모 단지를 조성해 연면적 2만2천000㎡ 규모 산학연 혁신 허브 건물을 조성한다.

2단계로는 스포츠·문화 시설 등이 포함된 '어메니티 혁신 허브', 3단계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를 연계하는 '글로벌 혁신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남대는 부지 제공, LH는 정부 재정 지원을 포함한 사업비 550억원을 먼저 투자해 단지 조성과 건축에 나선다.

광주시와 북구는 인·허가, 사업비 지원, 진·출입로 개설 등을 맡는다.

전남대는 스타트업 육성, 혁신 창업기반 조성, 지역 선도 고급 일자리 창출 등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