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임대료 등 감면
인천항만공사, 하반기 항만업계에 129억원 규모 지원
인천항만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항 이용 고객사와 관련 업계를 돕기 위해 올해 하반기 129억원 규모의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인천항만공사는 물동량·여객 감소에 따른 업계의 경영난을 덜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항만시설 사용료·임대료 감면 등 다양한 지원책을 계속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월 이후 여객 운송이 전면 중단된 한중 카페리 선사와 국제여객터미널 상업시설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36억원의 사용료·임대료를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감소를 고려해 연안여객터미널 입주업체들도 임대료를 50% 인하한다.

항만 배후단지·부지 입주사에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총 51억5천만원의 임대료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인천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통해 40억원 규모의 저리 자금을 지원한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인천항 이용 고객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