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연관 확진도 이어져…22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대전 도안동 태권도학원 관련 확진자 90명 넘었다
대전에서 서구 도안동 태권도학원, 콜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밤사이 태권도학원을 매개로 한 확진자가 7명 더 나왔다.

기존 확진자 중에도 2명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지난 17일 태권도학원 원장을 시작으로 한 연쇄 확진자는 89명으로 늘었다.

이 학원과 관련해 세종(3명)과 충남 금산(2명)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를 포함하면 모두 94명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구의 한 콜센터를 매개로 해서도 2명이 더 확진되면서 누적 25명 됐다.

대전에서는 20일 하루 모두 73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지역 확진자 수는 387명으로, 하루 평균 55.3명꼴이다.

시는 확산세가 이어지자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이번 주말까지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하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