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코로나에도 고객 웃음 짓게한 차별화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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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 지수
KSQI 서비스품질 측정을 위한 11개의 평가 영역 중 2개 영역은 전년 대비 상승, 3개 영역은 하락, 나머지 6개 영역에서는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시설환경관리’는 만점인 100점으로 11개의 평가영역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청태도’ 및 ‘업무지식’은 98점을 기록하며 고객 응대 역량 역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객과 긍정적 교감을 평가하는 ‘말투/어감/호칭’(96점), ‘친절성’(95점) 역시 준수한 평가가 나타났다. 이에 비해 ‘고객배려’는 작년에 이어 57점으로 여전히 모든 평가영역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 고객의 입장을 고려한 서비스 제공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가전AS’와 ‘휴대폰AS’에서 작년에 이어 1위에 올랐고, 한국지엠 역시 ‘국산자동차판매점’과 ‘자동차AS’에서 2년 연속 동반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새롭게 복수 산업 1위를 차지한 기업도 있었다. GS리테일은 기존 ‘대형슈퍼마켓’ 1위와 더불어 ‘편의점’ 산업에서 역전 1위 결과가 나타나 2개 산업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기존 ‘수입자동차판매점’에서 전체 산업 내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고, 신규 산업군인 ‘수입 인증 중고차’ 산업에서 새롭게 1위로 올라섰다.
이기동 KMAC 사업가치진단본부 본부장은 “KSQI는 단순히 고객에게 전달되는 서비스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고객이 불쾌하거나 불만족스러운 경험을 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사전 관리’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SQI의 평가 기준을 고객 눈높이에 맞춰 변화를 주는 만큼 기업 역시 대면접점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긍정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을 갖추는 것이 온라이프 시대에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민서 기자 hayonwy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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