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일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평안도와 함경도, 황해도의 예상 강수량은 5∼60㎜다.

조선중앙방송은 고온주의경보가 발령됐다며 내륙 여러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치솟는 고온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12∼14일, 17일, 18일에도 고온주의경보를 내린 바 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2도 높은 23도, 낮 최고기온은 33도로 예상된다.

평성과 사리원, 해주, 원산, 함흥, 남포, 개성의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으며 강계의 낮 최고기온은 32도, 신의주 31도, 청진과 혜산은 30도로 전망된다.

방송은 "폭염이 지속되면 노인과 어린이를 비롯해 더위 견딜성이 약한 사람과 오랜 시간 동안 야외작업을 하는 사람 속에서 여러 가지 건강장애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밖에 나갈 때 채양모를 착용하고 폭염이 가장 심한 12∼15시까지 야외활동을 극력 삼가는 등 건강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돌려야 할 것"을 당부했다.

아래는 기상청이 전한 지역별 날씨 전망. <날씨, 낮 최고기온(℃), 강수확률(%) 순>(날씨·강수확률은 오후 기준)
▲ 평양 :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 32, 60
▲ 중강 :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 32, 60
▲ 해주 : 구름 많음, 32, 20
▲ 개성 :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 32, 60
▲ 함흥 :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 33, 60
▲ 청진 :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 29, 6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