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300명 아래, 일요일 기준 최다…비수도권 5인모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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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36명→1천452명→1천454명→?…어제 오후 9시까지 1천192명
부산-광주-대전-세종-제주에선 접종자도 사적모임 인원기준 포함
일부 시도 거리두기 자체 격상…제주 3단계, 강릉 4단계로 상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벌써 2주 가까이 하루 1천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거센 확산세로 인해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주말·휴일에도 네 자릿수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 확진자도 급증하면서 전국적 대유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주간 비수도권 모든 지역에서도 친구, 지인, 직장 동료 등과의 사적모임 규모를 '5인 미만', 즉 4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이 많이 늘어난 제주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원 강릉시는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각각 격상했다.
◇ 13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454명이다.
직전일이었던 17일(1천452명)보다 소폭 늘면서 이틀 연속 1천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로 13일째가 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소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9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378명보다 186명 적었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천200명대 후반, 많으면 1천3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직전일에는 집계를 마감하는 밤 12시까지 76명 늘었다. 확진자 수가 다소 줄더라도 이는 주말·휴일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 기준 확진자 수도 2주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중간 집계치 1천192명만으로도 일요일 최다 기록은 이미 깨졌다.
종전 기록은 지난주 일요일(발표일 12일 0시 기준)의 1천100명이었다.
최근 1주간(7.12∼18)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100명→1천150명→1천614명→1천599명→1천536명→1천452명→1천454명을 나타내 하루 평균 1천415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366명에 달한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의 일평균 확진자는 989명으로, 1천명을 눈앞에 뒀다.
◇ 감염 재생산지수 3주 연속 상승…비수도권도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이달 9일부터 9일 연속 20%대(22.1%→22.7%→24.7%→27.1%→27.6%→24.8%→29.4%→25.0%→27.5%)를 이어간 뒤 전날에는 31.6%까지 치솟았다.
특히 충청권(100.0명), 경남권(142.4명)에서는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매일 1천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지표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지난 10일(30.3%) 이후 9일 연속 30% 선을 웃돌고 있다.
전날에는 31.4%에 달했다.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확진자 1만7천867명 가운데 5천613명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이 비율이 높아질수록 접촉자 및 감염원 차단은 그만큼 더 어려워진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달 하순(6.20∼26)까지만 하더라도 이 수치는 0.99로, 1 아래를 유지했지만 이후 주별로 1.20→1.24→1.32를 나타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이 커지는 상황을 뜻한다.
이런 확산세를 고려해 정부와 각 지자체는 앞으로 2주간 비수도권 모든 지역의 사적모임 규모를 '4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 달 1일 밤 12시까지 2주간 비수도권에서도 친구, 지인, 직장 동료 등과는 4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다만 그 이상의 모임이 허용되는 일부 예외는 있다.
동거하는 가족이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을 지키는 경우에는 사적모임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직계가족 모임 역시 '4명' 기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상견례는 8명까지, 돌잔치는 최대 16명까지 허용된다.
정해진 횟수대로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인원을 셀 때 포함되지 않지만 부산·대전·광주·세종·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런 '접종 인센티브'가 인정되지 않는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이미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시간대별로 5인 이상,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낮 시간대에는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연합뉴스
부산-광주-대전-세종-제주에선 접종자도 사적모임 인원기준 포함
일부 시도 거리두기 자체 격상…제주 3단계, 강릉 4단계로 상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벌써 2주 가까이 하루 1천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거센 확산세로 인해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주말·휴일에도 네 자릿수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 확진자도 급증하면서 전국적 대유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주간 비수도권 모든 지역에서도 친구, 지인, 직장 동료 등과의 사적모임 규모를 '5인 미만', 즉 4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이 많이 늘어난 제주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원 강릉시는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각각 격상했다.
◇ 13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454명이다.
직전일이었던 17일(1천452명)보다 소폭 늘면서 이틀 연속 1천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로 13일째가 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소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9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378명보다 186명 적었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천200명대 후반, 많으면 1천3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직전일에는 집계를 마감하는 밤 12시까지 76명 늘었다. 확진자 수가 다소 줄더라도 이는 주말·휴일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 기준 확진자 수도 2주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중간 집계치 1천192명만으로도 일요일 최다 기록은 이미 깨졌다.
종전 기록은 지난주 일요일(발표일 12일 0시 기준)의 1천100명이었다.
최근 1주간(7.12∼18)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100명→1천150명→1천614명→1천599명→1천536명→1천452명→1천454명을 나타내 하루 평균 1천415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366명에 달한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의 일평균 확진자는 989명으로, 1천명을 눈앞에 뒀다.
◇ 감염 재생산지수 3주 연속 상승…비수도권도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이달 9일부터 9일 연속 20%대(22.1%→22.7%→24.7%→27.1%→27.6%→24.8%→29.4%→25.0%→27.5%)를 이어간 뒤 전날에는 31.6%까지 치솟았다.
특히 충청권(100.0명), 경남권(142.4명)에서는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매일 1천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지표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지난 10일(30.3%) 이후 9일 연속 30% 선을 웃돌고 있다.
전날에는 31.4%에 달했다.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확진자 1만7천867명 가운데 5천613명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이 비율이 높아질수록 접촉자 및 감염원 차단은 그만큼 더 어려워진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달 하순(6.20∼26)까지만 하더라도 이 수치는 0.99로, 1 아래를 유지했지만 이후 주별로 1.20→1.24→1.32를 나타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이 커지는 상황을 뜻한다.
이런 확산세를 고려해 정부와 각 지자체는 앞으로 2주간 비수도권 모든 지역의 사적모임 규모를 '4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 달 1일 밤 12시까지 2주간 비수도권에서도 친구, 지인, 직장 동료 등과는 4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다만 그 이상의 모임이 허용되는 일부 예외는 있다.
동거하는 가족이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을 지키는 경우에는 사적모임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직계가족 모임 역시 '4명' 기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상견례는 8명까지, 돌잔치는 최대 16명까지 허용된다.
정해진 횟수대로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인원을 셀 때 포함되지 않지만 부산·대전·광주·세종·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런 '접종 인센티브'가 인정되지 않는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이미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시간대별로 5인 이상,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낮 시간대에는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