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카와, 디오픈 제패…1년 새 메이저 2승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영건'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을 제패했다.

모리카와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린 모리카와는 작년 8월 PGA챔피언십에 이어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메이저대회 2승 고지에 올랐다.

처음 출전한 PGA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디오픈도 이번이 첫 출전이었다.

디오픈에 처음 출전해 우승한 선수는 2003년 벤 커티스(미국) 이후 8년 만이다.

PGA투어 통산 5승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에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모리카와는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역전극를 펼쳤다.

2017년 디오픈 우승자 스피스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지만 모리카와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올해 2차례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6차례 준우승했던 우스트히즌은 1타를 잃고 공동3위(11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욘 람(스페인)이 4언더파 66타를 때려 우스트히즌과 공동3위에 올랐다.

안병훈(30)은 3언더파 67타로 힘을 내 공동26위(3언더파 277타)로 순위가 올랐다.

안병훈은 디오픈 최고 성적인 2014년 공동 26위를 뛰어 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