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태권도장 매개 코로나19 확산…학교·학원가 비상
대전시 서구의 한 태권도학원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9일 대전시와 대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서구 도안동 태권도학원을 매개로 원생과 부모 등 4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밤사이 추가 검사에서 확진자가 늘어 누적 55명이 됐다.

이날 정오까지만도 학생 확진자는 전날 35명에서 17명이 더 늘어 유치원과 초·중학교 등 7개 학교에서 모두 52명이 감염됐다.

도안초교가 전날부터 전수조사를 시작한 것을 비롯, 확진자나 나온 학교와 인접한 13개 학원생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도안초는 23일까지 원격수업에 들어갔고, 나머지 학교 등은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따라 원격수업 등을 준비하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도안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감염을 우려한 자발적인 검사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시 교육청은 추가 확산을 막고자 대전시와 도안동 지역의 학원·교습소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협의 중이며, 서구지역 1천405개 학원과 교습소에 25일까지 1주 '휴원'을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학원·교습소 종사자들에게 신속하게 PCR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는 등 대규모 감염 전파가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을 인식해 학교와 학원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