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성 SF문학상 수상작 '슈뢰딩거의 아이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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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과학소설) 전문 출판사인 아작은 제1회 '문윤성 SF 문학상' 대상을 받은 최의택의 장편소설 '슈뢰딩거의 아이들'을 펴냈다고 19일 밝혔다.
100여 편 응모작 중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에 뽑힌 작품이다.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상현실 학교'라는 독특한 과학 소재를 중심으로 유령, 비밀의 방 등 초자연 현상과 판타지 요소를 적절히 배합해 '기술을 통한 격리와 배제'라는 문제의식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원제는 '지금, 여기, 우리, 에코'이지만 단행본으로 내면서 제목을 바꿨다.
근미래인 2050년께 완전몰입형 가상현실 학교 '학당'에 실제 육신 대신 '아바타'를 등교시키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학생들이 이 학당에 갑자기 출몰한 유령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이 이어진다.
세상에 존재하지만 없는 듯 취급받는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상징화한 소설로, 장애인인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 성격도 있다고 한다.
최의택은 선천성 근육위축증으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휠체어를 타고 학교에 다녔고, 고등학교 때 큰 수술을 받고 후유증으로 학교를 중퇴했다.
종일 누워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 글을 쓰기로 마음먹고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을 글쓰기에 모두 썼다는 후문이다.
독학으로 소설 창작을 배웠으며, 제21회 민들레문학상 대상, '예술세계' 신인상을 받았다.
문윤성 SF 문학상은 국내 최초로 장편 SF를 쓴 고(故) 문윤성 작가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연합뉴스
100여 편 응모작 중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에 뽑힌 작품이다.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상현실 학교'라는 독특한 과학 소재를 중심으로 유령, 비밀의 방 등 초자연 현상과 판타지 요소를 적절히 배합해 '기술을 통한 격리와 배제'라는 문제의식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원제는 '지금, 여기, 우리, 에코'이지만 단행본으로 내면서 제목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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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이 학당에 갑자기 출몰한 유령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이 이어진다.
세상에 존재하지만 없는 듯 취급받는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상징화한 소설로, 장애인인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 성격도 있다고 한다.
최의택은 선천성 근육위축증으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휠체어를 타고 학교에 다녔고, 고등학교 때 큰 수술을 받고 후유증으로 학교를 중퇴했다.
종일 누워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 글을 쓰기로 마음먹고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을 글쓰기에 모두 썼다는 후문이다.
독학으로 소설 창작을 배웠으며, 제21회 민들레문학상 대상, '예술세계' 신인상을 받았다.
문윤성 SF 문학상은 국내 최초로 장편 SF를 쓴 고(故) 문윤성 작가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