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쏟아졌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단양 11명, 제천 6명, 음성 3명, 청주 2명, 충주·증평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립공원 집단감염·타지서 확진자 접촉…충북 24명 감염
단양과 제천, 충주의 18명은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확진자들이다.

이 사무소는 지난 주말 제천 거주 30대 직원이 피로감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오자 전체 직원(60명)에게 거주지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이 결과 단양 8명, 제천 5명, 충주 1명에 서울과 강원 원주 1명씩을 포함해 직원 16명이 확진됐다.

직원 가족도 제천 1명, 단양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립공원 집단감염·타지서 확진자 접촉…충북 24명 감염
충북도는 역학조사관을 단양에 파견해 집단감염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음성에서는 외국인 3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경기 이천 확진자의 동료로 파악됐다.

청주에서는 지난 11일 가족과 함께 강원 강릉의 한 식당을 이용한 고교생이 확진됐다.

이 고교생은 당시 식당에서 강릉 확진자를 접촉했다는 통보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

증평에서는 기존 확진자를 접촉한 40대가 발열 증상으로 검사받아 확진됐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510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