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19일부터 지역 1차 병원과 간·내분비 신속 협진 시스템을 운영한다.

간은 기능이 50% 이하로 떨어져도 이상을 느끼기 어려운 '침묵의 장기'다.

이상을 느낄 정도라면 치료가 간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는 1차 병원 진료에서 이 같은 소견을 받았다면 대형 병원 진료, 정밀검사, 결과까지 최소 3주 이상 소요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 시스템이 가동돼 1차 병원이 간 결절·종괴·종양 등의 소견으로 의뢰하면 의정부성모병원은 진료 일정을 잡아 혈액, CT·MRI 등을 검사, 2∼3일 뒤 결과를 낸다.

검사 결과에 따라 당일 입원할 수도 있다.

내분비내과 역시 1차 병원에서 갑상선 혹·결절 등의 소견을 받은 환자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진료, 조직검사 등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간·내분비' 1차 병원과 신속 협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