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20명-경기 333명-인천 67명 등 수도권 820명·비수도권 372명
검사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다소 줄어…내일 1천300명 육박할 듯
오후 9시까지 1천192명, 어제보다 186명↓, 일요일 기준 이미 최다(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8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9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378명보다 186명 적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되면서 지난주 평일보다는 중간 집계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왔다.

그러나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1천192명 자체는 이미 일요일 확진자 수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주 일요일의 1천100명(발표일 12일 0시 기준)이다.

오후 9시 기준 중간 집계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1천440명→1천421명→1천413명→1천328명→1천378명→1천192명을 나타냈다.

이날 0시 이후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20명(68.8%), 비수도권이 372명(31.2%)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420명, 경기 333명, 대전 83명, 인천·경남 각 67명, 부산 64명, 대구 33명, 강원 25명, 충남 24명, 경북 16명, 광주 14명, 울산·제주 각 11명, 전남·전북 각 10명, 충북 3명, 세종 1명이다.

주말 이틀 연속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200명대 후반, 많으면 1천3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76명 늘어 최종 1천454명으로 마감됐다.

주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오후 9시까지 1천192명, 어제보다 186명↓, 일요일 기준 이미 최다(종합)
이달 들어 '4차 대유행'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19일로 13일째가 된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만 보면 일별로 1천100명→1천150명→1천614명→1천599명→1천536명→1천452명(당초 1천455명에서 정정)→1천45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415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천366명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사우나, 지인모임, 운동시설 등 일상 속 곳곳에서 추가 감염이 잇따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 지난 11일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10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노원구 광운대 아이스하키부 소속 학생 18명도 집단으로 확진됐다.

또 경기 용인시 지인 및 운동시설과 관련해선 총 22명, 경기 성남시의 보드게임방에서는 총 1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서구의 한 태권도학원에서 전날 원장이 확진된 뒤 원생과 이들의 부모, 직원 등 총 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후 9시까지 1천192명, 어제보다 186명↓, 일요일 기준 이미 최다(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