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께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불이 나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후 1시께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불이 나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시께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시12분 대응 1단계 발령에 이어 오후 1시33분 대응 2단계로 화재경보 단계를 격상하고 소방차 등 장비 43대와 인력 107명을 동원해 진화작업 중이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2000㎡ 규모의 건물이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가 일대에 퍼져 119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7일 오후 1시께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불이 나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후 1시께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불이 나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발공장에서 발생한 불은 내부에 보관된 양말, 원단 등으로 인해 불길이 거세지고 있으며, 인근 섬유 원단 공장으로 불이 옮겨 붙은 상태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보관된 가연재로 불이 옮겨 붙어 연소 확대 속도가 빨라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대응 2단계를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경보 단계는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로 나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