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4만5천명·사망 1천456명 늘어…주간 일평균 사망·확진 감소세
브라질 보건부 "델타 변이 감염 증가세…27명 확인·5명 사망"
브라질에서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B.1.617)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델타 변이 감염 사례는 27명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사망했다.

감염 사례는 남부와 남동부, 중서부, 북동부 등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세종은 여전히 감마 변이(브라질발 변이, P1)지만,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크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델타 변이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전파를 통한 확산 가능성도 있다.

상파울루시 당국은 최초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45세 남성을 추적한 결과 최소한 40명이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백신 접종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41.57%인 8천803만6천313명, 2차 접종까지 마쳤거나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5.73%인 3천329만5천593명이다.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930만8천109명, 누적 사망자는 54만398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4만5천591명, 사망자는 1천456명 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93%인 1천795만1천699명은 회복됐다.

언론 컨소시엄이 발표하는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이날 1천246명,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4만918명으로 나와 최근 들어 계속되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와 확진자 최고 기록은 4월 12일의 3천125명과 6월 23일의 7만7천295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