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감독 산투 "케인은 우리 선수…말해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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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산투 감독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시작을 앞두고 16일(한국시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케인은 우리 선수다.
그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케인의 거취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크다.
토트넘 유스팀을 거쳐 2011년 프로 데뷔 후 네 차례의 임대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 뛰어온 케인은 팀이 번번이 우승에 실패해 '무관'에 그치면서 우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 왔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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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는 "케인이 올여름에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구단에 전달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있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케인은 최근 막을 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참가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케인은 유로 2020에서 4골을 터트려 잉글랜드를 사상 처음 대회 결승에 올려놓았다.
산투 감독은 "케인에게 지금은 에너지를 회복하고 쉬어야 할 때"라면서 "그가 돌아오면 우리는 얘기할 시간이 있을 것이다.
지금 케인에게는 앞으로 다가올 일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케인이 팀에 돌아왔을 때 우리 모두 더 나아지기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느낄 것이다.
우리는 야망이 있고, 잘 해내길 원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케인에게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