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NET 김명석 본부장 “자사 결제 인프라, 기업에게 적극 제공하여 상생할 것”

“결제 인프라 구축이 곧 기업 성장의 핵심”
“신생 기업에 기술 지원하여 금융 규제 및 인프라 구축 이슈 해소시킬 것“

KSNet(케이에스넷) 핀테크사업실 김명석 본부장

인프라는 기업에게 꼭 필요한 요소이지만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구축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결제와 관련된 인프라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유지하기 어렵고 결제 데이터를 활용하기에도 역부족이다. KSNET(케이에스넷)은 기업을 성장시키는 데에 필요한 데이터, 결제시스템에 수반되는 기술개발과 보안 등을 지원하여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의 원조기업이자 선두주자인 KSNET 핀테크사업실 김명석 본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제 사업 방향성과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KSNET은 어떤 기업인가
KSNET은 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를 제공하는 카드VAN, 온라인상에서 결제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전자결제대행(PG), 다양한 금융 기관과 업무를 연계해주는 금융VAN과 기업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부가서비스들을 종합적으로 제공해주는 원조 핀테크 기업이다.

과거 인터넷 망이 공급되기 전 고객이 신용카드를 이용한 결제 시 그와 관련된 정보를 가맹점으로부터 카드사로 안전하게 전송하였고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온라인에서 결제가 가능한 PG서비스를 먼저 선보임으로써 시장을 선도했다.

더불어 금융VAN 서비스의 경우 기업들이 은행과 다양한 업무를 하기 위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이러한 과정 없이 KSNET과의 제휴만으로 기업은 편리하게 관련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무료 송금 서비스인 ‘토스’의 경우도 서비스 뒤에 복잡한 금융 관련 업무를 KSNET이 진행했다.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수없이 많은 결제 행위를 하고 있다. 한 마디로 KSNET은 오프라인, 온라인 그리고 새로운 핀테크 기업들의 뒤에서 묵묵히 결제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기술 개발과 보안,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기업과의 기술 제휴를 현재 정부 금융정책, 금융사들의 자체 페이 개발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의 일환으로 이해하면 되는지 이외에 또다른 요인이 있는지?
단순 카드VAN만을 제공하는 VAN사의 경우에는 카드수수료 인하, 코로나 상황으로 매출액 하락이 우려될 수도 있다. 하지만 KSNET 은 카드VAN, PG, 금융VAN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지금의 시장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자사가 영위하는 사업 모두가 신용카드 사용의 증가, 온라인 쇼핑의 증가, Cashless 시대의 도래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영역이다.

일례로 숙박일통 ‘원픽’을 운영하고 있는 (주)원글로벌의 출자회사 ‘더휴먼플러스’와 제휴를 체결한 바 있는데 이번 제휴를 통해 KSNET은 자사 결제관련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더휴먼플러스는 본연의 사업에 더욱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된다. KSNET은 더휴먼플러스의 성장과 함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대감을 가지고 진행한 것이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업들과의 제휴를 맺어 나갈 것이다.

더휴먼플러스의 ‘원픽’ 제휴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한다면
최근 많은 신생기업들이 금융 경험을 혁신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이 금융 기관의 규제 대응과 연동이다. 새로운 기업들이 이러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며 혁신에 투자할 리소스를 낭비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결제 서비스에 필요한 중요한 인프라는 KSNET이 종합적으로 대응해주고 더휴먼플러스는 본연의 업무에 더 충실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이번 제휴의 목적이다. ‘원픽’에는 셔플(Shffle)이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안이 강화된 간편결제 기능이 있는데 해당 간편결제를 정부규제 안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KSNET의 가맹점에서 셔플의 선불충전 결제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토스’의 성공처럼 더휴먼플러스가 많은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KSNET은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에 의의가 있는 것이다.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와의 차이점은
앞서 KSNET의 가맹점이라고 언급을 했는데 KSNet은 오프라인 카드VAN, 전국 27만개 가맹점, 온라인 PG 가맹점 그리고 KSNET의 모회사인 디지털컨텐츠 결제 1위 기업인 페이레터의 가맹점까지 상당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간편결제의 경우 서비스가 우수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제한적이어서 소비자 입장에서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

KSNET은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가맹점을 통해 우리와 제휴/출시하는 간편결제가 더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그 어떤 혜택보다 이러한 점들이 다른 간편결제와 크게 차별점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기존 신용카드 단말기, POS S/W 등의 업데이트 및 개선으로 당사와 제휴 업체의 간편결제가 가맹점/고객 모두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향후 계획은
다시 강조하지만 KSNET은 고객에게 직접 결제도 제공하고 기업들이 필요한 인프라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를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의 기업간 제공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런 인프라를 이용해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는 스타트업들도 많이 생기고 있고 큰 성과를 내고 있다.

KSNET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결제’와 관련된 데이터를 단 한번의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처리해온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결제 외에도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과 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더욱 더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복잡한 금융 규제 및 인프라 구축 이슈들을 해소함으로써 고객의 금융 경험을 혁신 시키고 새로운 기업들의 성장을 도와 KSNET도 더욱 성장할 것이다. 더불어 KSNET이 보유한 여러가지 인프라를 이용하여 당사의 서비스도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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