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왕 디섐보 "망할 드라이버" 클럽 탓했다가 "내 잘못" 반성
"망할 드라이버"
괴력의 장타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무대를 휩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디오픈 1라운드를 1오버파로 마치고 내뱉은 말이다.

디섐보는 이날 경기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이 고작 28.6%에 그쳤다.

14차례 티샷 가운데 페어웨이는 단 4차례뿐이었다.

그는 "코스가 짧아서 드라이버를 마음껏 휘둘렀는데 당최 페어웨이에 공이 떨어지지 않았다.

잘해야 페어웨이 가장자리 러프에 떨어졌다.

도무지 그린 공략을 할 수가 없었다"고 형편없는 드라이버 샷을 자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망할 드라이버"라면서 형편없는 페어웨이 안착률을 클럽 탓으로 돌렸다.

그러나 디섐보는 곧바로 SNS에 "클럽이 아니라 내 경기력이 망할 수준"이라면서 "클럽 탓을 한 건 정말 프로답지 못했다.

후회한다"고 반성문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