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다나카, 농구 듀랜트, 배구 주팅 등도 올림픽 주요 선수 지목
[올림픽] 오사카·허버드 등 주목할 선수 25명…CNN 선정
특별취재단 =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 올림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에 불참하는 스타 선수들이 예전 대회에 비해 많은 편이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최근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글로벌 스타' 10명을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테니스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남자 골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 세계적인 톱 랭커들은 물론 북한의 '역도 영웅' 엄윤철도 이 10명에 포함됐다.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등도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없는 선수들이다.

미국 CNN은 16일 이번 대회에 지켜볼 선수 25명을 소개했다.

이 명단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선수는 홈 코트의 오사카 나오미(테니스·일본)다.

CNN은 "최근 프랑스오픈에서 정신적 건강 문제로 기권해 화제가 된 테니스 최고 스타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메이저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개최국에 금메달을 안기기 위해 도전한다"고 오사카를 소개했다.

이어 수영의 케이티 러데키, 케일럽 드레슬(이상 미국), 육상의 노아 라일스, 앨리슨 펠릭스(이상 미국) 등이 25명에 포함됐다.

[올림픽] 오사카·허버드 등 주목할 선수 25명…CNN 선정
또 이번 도쿄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의 나지 휴스턴(미국)과 스카이 브라운(영국), 서핑의 스테파니 길모어(호주), 스포츠 클라이밍의 얀아 간브렛(슬로베니아) 등도 지켜볼 선수 25명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 구기 종목에서는 농구에서 케빈 듀랜트와 다이애나 토러시, 수 버드(이상 미국), 메건 러피노(축구·미국), 다나카 마사히로(야구·일본), 주팅(배구·중국)이 뽑혔다.

[올림픽] 오사카·허버드 등 주목할 선수 25명…CNN 선정
성전환 선수인 역도의 로럴 허버드(뉴질랜드), 2009년생 탁구 선수 헨드 자자(시리아)도 주목할 선수로 지목됐다.

아시아권에서는 오사카와 다나카, 주팅, 자자 외에 스팅마오(다이빙·중국), 기유나 료(유도·일본)까지 총 6명이 뽑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