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재형 입당 맹비난 "꽃가마? 불가마 들어간 것"(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헌정사 아주 안좋은 예" "배신자 실패" "지옥문 열어" 비난 봇물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 "대권 욕심에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을 망쳤다"고 맹비난했다.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사원장 임기 중 사퇴하고 곧바로 입당한 것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사례를 남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기 중 그만두고 나와 야당에 가입하는 것이 감사원 독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해명하라"며 "임기 중 그만두고 나온 건 헌정사에서 아주 안좋은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이 대통령 후보의 길로 가면 그동안의 활동이 고도의 정치적 행위, 사전 선거운동으로 의삼받을 수밖에 없고, 검사와 감사관들이 자괴감을 느끼게 한다"고 강조했다.
대권 주자들도 일제히 비판을 가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SNS에서 "감사원 정신을 대권 장사의 밑천으로 썼다.
감사원이 치욕적인 역사를 쓰게 만들었다"며 "감사원장 시절의 감사는 진의, 결과의 공정성 모두 의심할 수밖에 없다.
감사원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후보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헌법기관의 근간을 뒤흔든 행태"라며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해칠 것이라는 국민들의 우려를 보기 좋게 걷어찼다"고 논평했다.
정세균 후보는 SNS에 "그럴 줄 알았는데 역시 그랬다.
국민 배신, 신의 배신, 원칙 배신, 감사원 배신"이라며 "배신자는 실패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용진 후보도 SNS에 "부끄러운 줄 모르는 직전 감사원장의 정치 행보가 공화국의 기초를 흔든다"며 "최 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미숙한 정치적 선택이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할 두 사정기관을 정치 등용문으로 전락시키는 지옥문을 열었다.
분노스럽고, 안타깝다"고 적었다.
당내 비판도 줄을 이었다.
정청래 의원은 "독립운동하다가 노선이 안 맞는다며 곧장 친일파에 가담해선 안되는 것 아닌가"라며 "관직을 받을 땐 충성을 맹세하다가 단물 다 빼먹고 '헌신짝' 버리듯 하는 나쁜 인간성은 갖지 말자. 배신형 인간, 양심 불량은 되지 말자"고 비꼬았다.
신동근 의원은 "한 번도 의미있는 지지율을 보이지 못한 최 전 원장은 100퍼센트 소비될 운명이다.
꽃가마를 탔다고 착각할 지 모르나 불가마 안에 들어간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사원장 임기 중 사퇴하고 곧바로 입당한 것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사례를 남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기 중 그만두고 나와 야당에 가입하는 것이 감사원 독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해명하라"며 "임기 중 그만두고 나온 건 헌정사에서 아주 안좋은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이 대통령 후보의 길로 가면 그동안의 활동이 고도의 정치적 행위, 사전 선거운동으로 의삼받을 수밖에 없고, 검사와 감사관들이 자괴감을 느끼게 한다"고 강조했다.
대권 주자들도 일제히 비판을 가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SNS에서 "감사원 정신을 대권 장사의 밑천으로 썼다.
감사원이 치욕적인 역사를 쓰게 만들었다"며 "감사원장 시절의 감사는 진의, 결과의 공정성 모두 의심할 수밖에 없다.
감사원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후보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헌법기관의 근간을 뒤흔든 행태"라며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해칠 것이라는 국민들의 우려를 보기 좋게 걷어찼다"고 논평했다.

국민 배신, 신의 배신, 원칙 배신, 감사원 배신"이라며 "배신자는 실패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용진 후보도 SNS에 "부끄러운 줄 모르는 직전 감사원장의 정치 행보가 공화국의 기초를 흔든다"며 "최 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미숙한 정치적 선택이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할 두 사정기관을 정치 등용문으로 전락시키는 지옥문을 열었다.
분노스럽고, 안타깝다"고 적었다.
당내 비판도 줄을 이었다.
정청래 의원은 "독립운동하다가 노선이 안 맞는다며 곧장 친일파에 가담해선 안되는 것 아닌가"라며 "관직을 받을 땐 충성을 맹세하다가 단물 다 빼먹고 '헌신짝' 버리듯 하는 나쁜 인간성은 갖지 말자. 배신형 인간, 양심 불량은 되지 말자"고 비꼬았다.
신동근 의원은 "한 번도 의미있는 지지율을 보이지 못한 최 전 원장은 100퍼센트 소비될 운명이다.
꽃가마를 탔다고 착각할 지 모르나 불가마 안에 들어간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