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울산공장이 2019년 10월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총 627일간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없이 공장을 운영해 800만 안전인시를 달성했다고 15일 발표했다.

800만 인시는 2300여 명의 임직원이 하루평균 8시간 근무한 시간의 합에 무사고 기간인 627일을 곱한 것이다. 산업안전업계에선 100만, 500만, 800만 인시 등을 주요 안전 지표로 쓴다. 후세인 알카타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울산공장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전정책 수립, 안전문화 정착 등을 위해 애쓴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에쓰오일은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카메라가 장착된 웨어러블 헬멧을 보급했고,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전자 작업허가서 도입을 추진하는 등 최신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800만 안전인시 달성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분기별로 CEO와 최고경영진이 참석하는 전사 안전관리위원회를 여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