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의 78.3%가 여름 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산단 기업 여름휴가 평균 5.2일…6곳은 "계획 없다"
15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입주업체 92곳 중 72곳(78.3%)이 여름 휴가 계획을 세웠다.

6곳(6.5%)은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나머지 14곳(15.2%)은 미정이다.

휴가 계획을 세운 72곳 중 39곳(42.4%)은 집단휴가를, 33곳(35.9%)은 개별휴가를 실시한다.

이들 업체의 평균 휴가 일수는 5.2일로 작년보다 0.2일 길다.

휴가 일수별로 보면 3일 이하가 19곳(26.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일 이상 18곳(25%), 5일 17곳(23.6%), 4일 13곳(18.1%), 6일 5곳(6.9%) 순으로 나타났다.

42곳(58.3%)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6일 사이, 5곳(6.9%)은 다음 달 9∼31일 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계획을 세운 72곳 중 23곳(31.9%)이 근로자에게 상여금이나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휴가 기간 생산라인 가동 여부에 대해 28곳(38.9%)은 정상 가동하고 11곳(15.3%)은 부분 가동한다고 답했다.

25곳(34.7%)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나머지 8곳(11.1%)은 기계 정비를 위해 일부 필요 인력만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산단 내에서 종사자가 가장 많은 반도체나 전지 생산업체는 휴가 기간 대부분 정상 또는 부분 가동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