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창포원, 경남 1호 지방정원 이어 대표 생태관광지 지정
경남 거창창포원이 제1호 지방정원에 이어 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됐다.

15일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학계, 민간단체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생태관광정책위원회가 거창창포원을 도 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했다.

위원회는 황강의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농경지의 오염원을 습지로 대체하고 수질정화식물인 꽃창포를 심어 수변생태공원으로 탄생한 거창창포원의 조성 배경과 향후 생태관광지로의 성장 잠재력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생태관광지로 지정되면 3년간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홍보 등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또 해당 지역이 생태환경을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는지와 생태관광 활성화 시책 등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특히 도 대표 생태관광지란 브랜드 가치를 갖게 된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거창창포원은 꽃의 아름다움과 수질정화 기능을 겸비한 꽃창포를 심어 만든 수변생태공원으로 지난 5월 개장했다.

수달, 새매, 큰고니 등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생물이 분포하고 250여 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사계절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경남도환경교육원에서 도내 초등학생 생태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습지네트워크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거창군은 지난해 12월 도에 지방정원 등록을 신청했으며 도는 지난 1월 도내 제1호 지방정원으로 거창창포원을 등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