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대선 공약에 광주·호남 경제 발전 비전 포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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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정희 시대의 경제 개발 계획과 김대중 시대의 IT 및 벤처기업 육성 계획에 버금가는 웅대한 것이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광주·호남은 당면한 4차 산업혁명에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리드하는 지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전 의원은 "대선은 광주·호남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임에도, 호남은 지금껏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며 "지난 4월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28조원 규모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비하면 현대차가 437억원을 투입한 광주형 일자리나 설립 비용 5천억원 수준의 한국에너지공대는 미약하다"며 "대선후보들의 호남 공약이 변변치 않았던 탓이지만 그 이전에 광주·호남이 후보에게 내놓은 청구서 자체가 애초부터 너무도 빈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호남 지역민들 모두가 힘을 모아 웅대한 경제 발전 비전을 마련해 대선 공약화하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자"며 "정파를 초월하고 민관이 합심해야 가능하다.
지역발전을 책임지고 있고 여론 형성에도 주도적 위치에 있는 정치 지도자들부터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천 전 의원은 최근 광주에 '호남100년살림민심센터'를 개설하고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