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미국·중국, 나란히 원정 최다 선수단…막오른 '빅2'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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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수 431명 포함 777명 파견…미국은 선수만 613명
특별취재단 = 미국과 중국이 도쿄올림픽에 나란히 역대 원정 대회 최다 선수단을 파견하고 치열한 '빅2' 경쟁을 예고했다.
중국은 14일 서핑, 야구, 핸드볼을 제외한 30개 종목 선수 431명과 지도자·지원 인력 346명 등 모두 777명을 도쿄올림픽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중앙(CC)TV는 해외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중국이 파견한다고 소개했다.
미국올림픽위원회는 이보다 하루 앞선 13일 선수만 613명을 도쿄로 보낸다고 밝혔다.
보통 참가 선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AD(경기장 출입증)가 지도자, 대표팀 지원인력에 돌아가므로 미국 전체 선수단의 규모는 90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 선수 수는 1996년 자국에서 열린 애틀랜타올림픽(648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많다.
미국이 아닌 곳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에선 역대 최다 인원이다.
미국과 중국 모두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보다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중국 선수 431명의 69%를 차지하는 298명이 여자 선수다.
남자 선수는 133명에 불과하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중국 선수단의 99.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미국 대표도 과반인 53.6%(329명)가 여자 선수로 구성됐다.
남자 선수는 284명으로 '소수'다.
국제 정치·외교·경제 무대에 이어 스포츠도 미국과 중국의 2강 체제로 재편된 지 오래다.
초강대국 미국이 1위를 질주하고 '공룡' 중국이 격차를 줄여가는 모양새다.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미국이 금메달 46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개 등 121개의 메달을 휩쓸어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금메달 26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5개 등 메달 68개로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도 미국은 2위 중국을 금메달 수에서는 20개, 전체 메달에선 50개 가까이 따돌리고 1위를 달성했다.
중국은 2004 아테네 대회에서 1위 미국(금메달 35개)을 금메달 3개 차로 쫓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100년의 꿈'을 실현하는 무대를 안방에 마련한 2008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51개를 획득해 36개에 머문 미국을 멀리 따돌리고 금메달 수를 기준으로 한 종합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미국 데이터 기업인 그레이스노트는 올해 4월 도쿄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미국은 금메달 43개 등 114개의 메달을 따내 금메달 38개를 비롯해 메달 85개를 획득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육상, 수영, 체조 등 많은 메달이 걸린 기초 종목에서 미국의 절대 우세가 이어지는 이상, 중국이 올림픽에서 미국을 넘긴 어렵다.
/연합뉴스
![[올림픽] 미국·중국, 나란히 원정 최다 선수단…막오른 '빅2' 경쟁](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PXI20210714015501055_P4.jpg)
중국은 14일 서핑, 야구, 핸드볼을 제외한 30개 종목 선수 431명과 지도자·지원 인력 346명 등 모두 777명을 도쿄올림픽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중앙(CC)TV는 해외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중국이 파견한다고 소개했다.
미국올림픽위원회는 이보다 하루 앞선 13일 선수만 613명을 도쿄로 보낸다고 밝혔다.
보통 참가 선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AD(경기장 출입증)가 지도자, 대표팀 지원인력에 돌아가므로 미국 전체 선수단의 규모는 90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 선수 수는 1996년 자국에서 열린 애틀랜타올림픽(648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많다.
미국이 아닌 곳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에선 역대 최다 인원이다.
미국과 중국 모두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보다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중국 선수 431명의 69%를 차지하는 298명이 여자 선수다.
남자 선수는 133명에 불과하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중국 선수단의 99.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미국 대표도 과반인 53.6%(329명)가 여자 선수로 구성됐다.
남자 선수는 284명으로 '소수'다.
![[올림픽] 미국·중국, 나란히 원정 최다 선수단…막오른 '빅2' 경쟁](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PEP20160930032701034_P4.jpg)
초강대국 미국이 1위를 질주하고 '공룡' 중국이 격차를 줄여가는 모양새다.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미국이 금메달 46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개 등 121개의 메달을 휩쓸어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금메달 26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5개 등 메달 68개로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도 미국은 2위 중국을 금메달 수에서는 20개, 전체 메달에선 50개 가까이 따돌리고 1위를 달성했다.
중국은 2004 아테네 대회에서 1위 미국(금메달 35개)을 금메달 3개 차로 쫓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100년의 꿈'을 실현하는 무대를 안방에 마련한 2008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51개를 획득해 36개에 머문 미국을 멀리 따돌리고 금메달 수를 기준으로 한 종합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미국 데이터 기업인 그레이스노트는 올해 4월 도쿄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미국은 금메달 43개 등 114개의 메달을 따내 금메달 38개를 비롯해 메달 85개를 획득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육상, 수영, 체조 등 많은 메달이 걸린 기초 종목에서 미국의 절대 우세가 이어지는 이상, 중국이 올림픽에서 미국을 넘긴 어렵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