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홍산마늘' 완주에서 30t 생산…수입산 대체재 기대
전북 완주군은 국산 신품종인 '홍산마늘'을 30t 생산했다고 15일 밝혔다.

완주 11개 시범 농가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홍산마을을 1.6㏊ 면적에 심어 수확에 성공한 것이다.

병충해에 강한 홍산마늘은 엽록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 끝부분이 초록빛을 띠는 게 특징이다.

항암효과, 간 기능 개선, 고지혈증 완화 등 효과가 있다고 완주군은 설명했다.

일반 마늘보다 향과 맛도 풍부해 지난해 '대한민국 품종상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기온과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어 수입 씨마늘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완주군은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발한 홍산마늘을 농가에 확대 보급해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